20.10.25_이번 주
1.
이번 주는 어떻게 보냈는가. 생각해 본다
월요일은 퇴근 후 연어회.
화요일은 소개팅.
수요일은 야근.
목요일은 야근을 무시하고 집에 와서 참치회에 잔근.
금요일은 그냥 타다끼에 혼술.
평범한 평일을 보내고 사이드로 컴활 준비를 서서히 했다.
별 대단한 것도 아닌데 이런 말 쓰는게 웃기기는 하다.
앞으로는 일요일에 한 주를 정리하기 보다는 평일에 그냥 생각 나는 대로 글을 남겨 놓아야 겠다.
2.
블로그 조회수를 체크하고 있다.
네이버에는 제대로 올라가지 않고, 계속 수집 보류라는 말에 좀 실망이기도 하다.
조회수 그리고 유입 경로를 보면 "헌인릉" 이다.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검색하시는 듯 하다
여행을 위한 정보글이 아닌데, 클릭을 하시는 분들이 내 나름 궁금하기도 하다.
며칠 0을 찍다가도 갑자기 5~6을 찍는 날 확인을 해보면 유입경로는 "헌인릉"
생각치 못했던 글이 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의 주경로가 된 것이 신기하다.
욕심이라면 욕심인데, 다른 경로로도 사람들이 들어와서 봐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요즘 소홀했던 서울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고 올려보고 싶다.
3.
컴활 필기 합격 후 실기 준비를 했다.
며칠 간 베이스를 만들고 공부를 해보았다.
업무 중 항상 쓰는 엑셀을 다루는 것도 시험 문제를 보니 꽤나 어려웠다.
하지만 좀 해보니 이해가 가기 시작했고, 할 만 했다.
문제는 엑세스.
써본 적도, 베이스도 없는 것을 다룬 다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인강과 연습 문제를 풀면서 감을 잡아야 겠다.
4.
날이 많이 추워졌다.
그래서 본가에 갔다. 잠바, 코트와 같은 옷을 가지러.
부모님과 같이 밥을 먹고, 늦은 시간에 친구 집에 갔다.
친구 옷을 받아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별한 이야기를 할 것은 없다.
그냥 목적에 맞게 집에 갔다왔다고나 할까.
엄마밥은 항상 맛있다.
담에는 내려가서 레시피 좀 배워와야 겠다.
5.
시간이 나는 대로 나름 서울 구경을 해야 겠다.
대입을 하면서 올라온 서울. 정말 컸고 지금도 크다.
이리저리 가 볼 수 있는 곳이 많고 좋은 곳도 많다.
그런 곳들을 방문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그것이 평범한 사진일지라도 내가 직접 찍어 간직한다면 더 의미가 있을 수 있겠다.
6.
다음 주부터는 갑자기 생각나는 주제 또는 자기 전에 생각나는 글들에 대해서 텀을 주짖 않고 써야겠다.
내가 만든 이 공간에 소홀해지고 싶지 않다.
글에 대한 유입도 있겠지만, 익명의 힘을 빌어서 내 일상에서의 내 생각을 쓸 수 있는 공간은 이 곳 뿐이다.
지인들이 이 글들을 보면 내 자신이 낯간 지러워 질 수는 있을 것이다.
익명이기에 이런 글을 남기는 것이고 누구도 보지 않기에 이렇게 글을 쓴다.
블로그 네임처럼 해우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인이 이 블로그를 보고 이것이 내가 쓴 글이다. 라는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
정말 부끄러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