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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것

[축구] K리그 강원FC vs 수원FC_220716

by 연산증폭기 2022. 7. 19.

다시 간 K리그 직관.

이번에는 수원종합경기장.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토요일 저녁 7시라는 황금 시간대를 놓칠 수 없었다.

 

각설하고 결과는 강원FC의 승리.

 

'19 양현준 골(김대원 어시) 강원FC 1 : 0 수원FC

'44 정재용 골 강원FC 1 : 1 수원FC

'48 이승우 골 강원FC 1 : 2 수원FC

'65 김대원 골 강원FC 2 : 2 수원FC

'69 양현준 골(김대원 어시) 강원FC 3 : 2 수원FC

'90+5 이정협 골(양현준 어시) 강원FC 4 : 2 수원FC

 

환상적인 역전승으로 지난 김천 전 승리에 이어 다시 2연승.

요즘 분위기가 좋다. 특히나 양현준과 김대원의 폼이 물이 올랐다.

 

김대원의 동점골, 양현준의 역전골 이후 수원FC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보는 입장에서는 자꾸 불길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골기퍼 유상훈의 활약을 통해 더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승우의 퇴장은 덤.

지난 제주전에서 1년여 만에 골을 성공시킨 이정협의 시즌 2호골도 매우 고무적이다.

오랜 부상 이후 복귀했다가 다시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한국영의 복귀는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장기간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고 기존에 뛰던 선수들이 활약을 해주면서 최근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아직은 안심할 수 없지만 강등권이었던 순위는 지금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윙어 외국인 선수도 영입을 했는데,

축구를 잘 할 것 같은 관상은 아니나 김대원과 양현준의 과부하를 덜어줬으면 한다.

아직도 복귀 소식이 들리지 않는 고무열도 빨리 복귀하면 좋겠다.

이정협이나 발샤와 같은 스타일이 아니기에 공격진에서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걱정되는 것은 양현준이 요근래 너무 유명해졌다는 것이다.

토트넘과의 이벤트전 이후 너무 핫해졌다.

K리그 많은 경기를 챙겨보는 사람이나 강원FC팬이나 알고 있었던 양현준이 다른 팬들에게도 알려졌다.

타팀 팬들도 그렇고, 며칠 전에는 방송 3사 스포츠뉴스에서도 이번 수원FC전의 양현준의 활약을 다루고 있었다.

K리그 내에서 그가 가야할 팀은 김천상무 밖에 없다. 거기 아니면 해외.

아무튼 간에 부상 없이, 갑작스러운 스포트라이트에 부담을 느끼거나 우쭐해하는 모습없이 지금처럼 잘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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