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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밥술

'20.10.27_오늘의 저녁 식사

by 연산증폭기 2020. 10. 27.

얼마 전 친구가 연어 한 마리를 가져다 주었다.

일부는 냉장 상태에서 연어회로 먹었고 남은 것들은 소분하여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


오늘 저녁은 연어 스테이크. 주문한 올리브유가 왔다는 소식에 퇴근 후 바로 방으로 달려 갔다.


소분한 연어를 냉장실에 넣어두지 않았기에, 전자렌지를 이용하여 해동을 했다.

적당히 해동된 연어에 후추, 소금, 올리브유를 묻히고 상온에서 살짝 두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잔뜩 두르고 팬을 가열한 뒤, 약불로 줄이고 연어를 넣었다.

겉을 최대한 익히기 위해 노력했다.


버터는 없어서 넣지 않았고, 플레인요거트가 없어 노가리 먹듯이 마요네즈에 간장을 넣어 소스를 만들었다.

연어를 굽고 남은 올리브유에는 아침대용으로 먹는 삶은달걀을 구워보았다.


꽤나 먹을만 했다.


혼자 살기에 예쁜 접시는 없고 늘 쓰던 식판에 담아 먹었다.


5분만에 먹어 다 먹어버리니 좀 허무한 느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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